삼성 오승환·구자욱 ‘홈 커밍데이’ ...오늘 키움전 1군 등록 예정
삼성 오승환·구자욱 ‘홈 커밍데이’ ...오늘 키움전 1군 등록 예정
  • 석지윤
  • 승인 2020.06.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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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도약 실마리될까 기대
오키나와 오승환
 
 
0516구자욱
이원석, 최채흥 등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징계를 마치고 1군에 등록될 오승환과 부상에서 회복한 구자욱의 가세로 홈 6연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오승환의 가세와 구자욱의 복귀로 홈에서 반등을 노린다.

올 시즌 허삼영 감독 체재로 변신한 삼성은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후 8일 현재 총 30경기를 치러 13승 17패로 7위에 머물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시즌 개막 후 팀 내에 꾸준히 부상자가 발생하는 악조건 속에서 힘겨운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근 삼성은 주전들의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주 원정 6연전에서도 주중과 주말시리즈에서 모두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잠실 LG전에선 전날 8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페이스를 찾아가던 내야수 이원석이, 6일 문학 SK전에선 올시즌 기량이 만개해 삼성의 선발진을 든든히 지키던 좌완 투수 최채흥이 각각 상대 타자의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이원석은 1군에서 제외됐고, 최채흥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처럼 삼성의 올 시즌 부상릴레이는 투수와 야수, 내·외국인 선수를 가리지 않고 있다. 몸상태를 이유로 1군 합류가 늦었던 주전 유격수 이학주를 제외하더라도 삼성의 주전급 선수들 중 구자욱, 이성규, 살라디노, 백정현, 라이블리 등이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9일 출장정지 징계 중이던 ‘돌부처’ 오승환과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구자욱이 1군 등록을 앞두고 있다, 악재가 끊이지 않던 삼성으로선 구자욱과 오승환의 복귀는 반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삼성타선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 중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인 타자는 내야수 김상수 뿐이다. 김상수와 살라디노가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는 가운데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0.361로 팀내 최고 타율을 자랑하던 구자욱까지 가세하면 한층 더 짜임세 있는 타선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올 시즌 30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블론 세이브도 기록하지 않았던 삼성의 철벽 뒷문은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복귀로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

오승환은 지난해 8월 6일, 6년 동안의 국외 생활을 정리하고 원소속구단인 삼성과 계약한 후 과거 도박 관련 출전 징계를 마치고 9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한다. 오승환은 이번주 초 안방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출격이 예상됨에 따라 KBO리그 복귀전에서 현 국가대표 마무리인 조상우와 마무리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아울러 한국 무대 복귀전에서 대기록도 작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승환은 한국 삼성 라이온즈(2005∼2013년)에서 277세이브, 일본 한신 타이거스(2014∼2015년)에서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년간 42세이브를 거둬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이번주 키움 히어로즈(9일~11일)와 KT 위즈(12일~14일)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삼성이 오승환과 구자욱의 가세로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도약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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