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보름 전 입국한 30대 확진
대구, 보름 전 입국한 30대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0.06.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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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종료 전 양성 판정
경북은 0명…누적 1천38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감소했지만 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전원이 수도권에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구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1천814명이다. 전날 자정 기준보다 38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22명, 경기 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만 34명 발생했다. 대구에서 1명,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선 3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 검역 3명, 대구 1명, 경기 1명 등 5명을 제외한 33명은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들은 모두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이틀 연속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6천88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달성군 옥포읍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다. 확진자는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지난달 25일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 격리 종료 전 시행된 검사에서 확진됐다. 시는 확진자의 자가 격리 지침 준수 여부를 재확인하고, 필요 시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시가 3월 22일 이후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 수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7천198명이다. 이 중 7천13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실시돼 36명이 확진됐다. 7천51명은 음성, 6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45명에 대한 검사는 실시될 예정이다.

이달 들어 대구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평균 0.6명이 확진된 셈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안정화됐지만, 지난 6일 확진된 20대 여성처럼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사례도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이다.

경북은 이틀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지역 누적 확진자 수 1천383명을 유지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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