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이후 먹을 거리
코로나 19 이후 먹을 거리
  • 승인 2020.06.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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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경북대 초빙 교수(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제이션 생커(Jason Schenker)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COVID 19)에서 먹을거리를 강조했다.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새로운 산업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소련에서도 휴지와 음식을 구하지 못해 전전 긍긍한 모습을 그리면서 “시장에 가도 음식을 구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강조한다. 코로나 19’ 판데믹으로 우리 삶의 거의 전 분야에 변화가 올 전망이다. 정치, 경제. 종교, 생활 방식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의료시스템의 변화는 물론, 일자리, 교육, 에너지, 금융, 통화정책, 재정정책, 부동산, 농업, 미디어, 국제관계 등 일일이 열거 할수 없을 정도이다. 단순한 변화가 아닌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바뀐다고 본다.

제이션 생커는 ‘코로나 19’로 음식이나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코로나 19’ 위기 중에 식료품 파동이 일어나지 않았다. 식료품이나 생필품의 매점매석이나 사재기등 혼란이 없었다. 수퍼나 매장에서 쌀 포대기를 들고 육탄전을 벌이는 상황도 일어나지 않았다. 정부가 잘해서 그런가? 국민 의식이 선진화 되어 그런가? 발달된 의료시스템과 의료보험제도, 국민의 협조가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먹거리에 대한 국내 공급 시스템과 가격이 안정적이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어 식품 공급상황이 불안하였으면 사재기가 일어나고 시중에 큰 혼란이 일어났을 것이다.

‘코로나 19’ 판데믹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유례없는 충격에 쌓여있다. 언제 정상으로 회복 될지 예측도 어렵다. 경제적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한다.

자연재해나 질병 등 각종 위기에 대비하여 국가가 역할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코로나 19‘ 상황을 보면서 국가가 과연 개인의 보건, 위생, 질병, 먹거리등 모든 것을 책임져 줄 것인인가? 정부가 과연 그런 능력이 있는가? 답은 ‘아니다’로 결론 내린다. 단기적으로 그럭저럭 견딘다 해도 장기간에 견디기 어렵다. 국민 각자가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

정부가 먹거리의 생산, 저장, 비상대비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중이나 안전한 먹을 거리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먹을거리에 관심이 간다. 농촌 진흥청과 대한 영양사 협회에서 추천한 면역력 강화 추천 품목은 도라지, 마늘, 생강 등 21종으로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국민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봄철에 많이 나오는 나물류에서 면역력 증진 품목이 많다. 약용작물은 도라지와 인삼을 가공한 홍삼 등이다. 양념류는 마늘, 생강, 나물류는 삼채, 달래, 두릅, 미나리, 산마늘, 냉이, 과채류는 토마토, 파프리카가 추천된다. 기타 현미, 고구마, 당근, 단호박, 표고버섯, 견과류, 유산균, 고등어, 돼지고기 등이 면역력 증진에 우수한 성과가 있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우수한 식품으로 생강, 마늘, 복분자, 녹차가 있다.

‘코로나 19’바이러스의 치료약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지구상에는 약 160만개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데 정체가 파악된 바이러스는 약 3,000개 수준에 불과하다. 알려지지 않은 너무나 많은 바이러스가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인간이 자연과 산업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살아갈 것인가를 제시해준다. 최소한도 스스로 면역력을 길러 나가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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