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2일만의 복귀전…여전히 건재한 오승환
2442일만의 복귀전…여전히 건재한 오승환
  • 석지윤
  • 승인 2020.06.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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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 첫 등판 1이닝 무실점
팀은 키움 상대로 3-5 패배
오승환7년만에국내마운드등판
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 초 삼성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이 2442일만에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의 시즌 4차전에서 3-5로 패했다. 시즌 13승 18패째.

KBO의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마치고 이날 1군에 등록된 오승환은 8회 팀이 3-4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됐다. 오승환이 삼성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13년 10월 2일 사직 롯데전 이후 2442일만. 오승환은 약 7년만의 복귀전에서 선두타자 박준태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2루타를 내줬다. 뒤이어 나온 김주형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후속타자 김규민을 범타처리했다. 뒤이어 서건창에 볼넷을 내주며 2사 1·3루 상황을 자초한 오승환은 김하성을 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이날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오승환은 10개의 공을 던져 최고구속은 148km/h까지 나왔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아기사자’ 원태인은 1회 2사 후 안타를 허용한 뒤 4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만 2실점했다. 제구에 어려움을 겪은 원태인은 이날 4회를 마치고 2-2 동점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원태인의 최종 기록은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5볼넷 2실점(2자책점). 4이닝 동안 무려 92구를 던진 원태인은 한 경기 최다 볼넷을 기록했다. 올시즌 원태인이 5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강판된 것도 처음. 5회 마운드에 올라 2점 홈런을 허용한 이승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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