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CNN에 따르면 켄터키에 거주하는 브랜든 핼컴이라는 이름의 고교생이 최근 바이든 부통령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내 바이든의 적절치 못한 단어선택에 대해 비판하자 곧바로 답장을 보내 사과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3월말 백악관에서 열린 건보개혁법안 서명식 행사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포옹하면서 귀에 대고 “정말 X같이 잘된 일(big fxxxing deal)’이라고 속삭였지만 이 대화 내용이 마이크를 타고 외부로 그대로 전달됐다.
바이든 부통령은 사과편지에서 “당시 흥분된 심정을 좀 더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의 답장을 받은 핼컴은 전적으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사과에 근접한다고 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핼컴은 앞으로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그릇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캠페인을 계속 벌여나가겠다고 밝히고 “정치인들은 롤 모델이며 국민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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