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관련해 해당 교회 신도와 인근 쉼터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 구로구에 따르면 가리봉동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관련해 진단 검사를 받은 278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55명은 중국동포교회 신도와 교회 관계자, 나머지 123명은 인근 A 쉼터 거주자와 관련 교회 신도다. 구는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A 쉼터 사이에 연관성은 없었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시행했다.
앞서 중국동포교회 쉼터에 거주하는 64세 남성(구로 54번 환자)이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튿날 쉼터 거주자 8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구로 54번 환자가 건강용품 방문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연관성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당국은 집단 감염을 고리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거듭 우려를 나타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최근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며 “계속되는 이 연결 고리를 끊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10일 서울 구로구에 따르면 가리봉동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관련해 진단 검사를 받은 278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55명은 중국동포교회 신도와 교회 관계자, 나머지 123명은 인근 A 쉼터 거주자와 관련 교회 신도다. 구는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A 쉼터 사이에 연관성은 없었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시행했다.
앞서 중국동포교회 쉼터에 거주하는 64세 남성(구로 54번 환자)이 지난 7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튿날 쉼터 거주자 8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구로 54번 환자가 건강용품 방문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연관성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다.
당국은 집단 감염을 고리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거듭 우려를 나타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최근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있다”며 “계속되는 이 연결 고리를 끊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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