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권, 새 미래비전 중심에
서대구권, 새 미래비전 중심에
  • 김주오
  • 승인 2020.06.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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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역·역세권 본격 개발
대구시, 의향·제안서 접수 받아
영무 예다음, 흥행대박 기록해
평리동 일대 대규모 브랜드 타운
서대구역세권개발
‘반도유보라 센텀’ 조감도. 반도건설 제공

2021년 완공예정인 서대구 고속철도역과 인근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 되는 등 굵직한 호재가 겹치면서 대구 서대구권이 새로운 미래비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의 민간투자를 위한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건설사, 시행사, 금융투자자 등 민간 사업자와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이날 사업 내용과 지원 방안, 참여 자격 및 방법, 추진 일정 등을 설명했으며 희망하는 업체로부터 의향서와 함께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들어서는 서구 일대에 사업비 약 14조원 들여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SR 대표이사 출신인 이승호 경제부시장이 직접 나섰으며 분위기 또한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의 핵심은 서대구역 주변과 하·폐수처리장 후적지를 포함한 54만㎡에 대한 개발로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문화 비즈니스지구, 친환경 생태문화지구, 첨단벤처 문화지구로 나눠지며 지구별로 특성에 맞추어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친환경 생태 문화공원, 역세권 첨단벤처밸리, 문화·상업·주거 복합타운, 수변공원 등이 조성된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밑그림이 되는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사업은 가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서대구고속철도역 건립 사업과 함께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초석이 되는 사업으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6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 가운데 국비 260여억 원을 제외한 전액을 민간이 부담해 달서천하수처리장, 북부하수처리장 및 염색산단 1·2폐수처리장을 통합해 지하화 하는 것으로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대구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제3자 공고를 거쳐 2021년 민간 협상대상자를 지정해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 중 하·폐수 통합 지하화사업과 함께 도시개발부문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 이현삼거리 교통광장 조성사업도 지난4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사업타당성조사를 (조건부)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개통될 서대구역 개발과 밀접하게 연계된 교통광장은 이현삼거리를 중심에 두고 동서남북 방향으로 광장(4블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녹지·주민휴게시설·주차장 등이 설치되며 이현삼거리에서 매천대교까지 왕복 8차로(총 연장 1.6㎞·도로폭 40m)도 뚫리게 된다. 시는 빠른 시간 내에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완료해, 일단 광장기능을 유지하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며 감정평가산정(사업비 5억원), 보상 등의 절차도 순차적으로 밟게 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역의 대형 호재와 뗄 수 없는 관계인 부동산시장도 덩달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미 여러 지역에서 검증된 KTX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고속철도 개통과 역세권 개발로 각종 생활인프라가 조성되는데다, 인구 유입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로 주변 집값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서대구 고속철도역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서구지역부터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있는 서대구권역까지 최근 분양한 단지들이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연말 서대구 역세권 첫 분양을 알린 서대구 영무 예다음이 주위의 우려를 씻고 조기분양을 마무리 했으며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서대구권의 용산 자이는 2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리는 등 흥행대박을 기록했다.

특히 서구 평리동 일대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해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서대구권에서 입지와 규모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반도건설의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1천678세대(일반분양 1천226세대)가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지역 건설사 서한이 평리정비촉진지구에 856세대(일반분양 792세대)를 7월 분양목표로 추진 중이며 화성산업은 평리동 1512-10일원에서 ‘평리화성파크드림 7구역(가칭)’을 올 하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서대구권 올해 첫 분양단지가 될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은 서대구 역세권개발과 대구시신청사 이전의 후광효과까지 더한 높은 미래가치에 쾌적한 서대구중심 생활특권까지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기대를 동시에 모으고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평리초, 평리중, 서부고, 대구시립서부도서관이 인접해 있는 이른바 학세권 단지로 12년 안심교육을 실현해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3~40대 주부들과 신혼부부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금 서대구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 대구시 신청사 이전이라는 대구에서 가장 큰 호재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도심에 집중되던 공급이 중반기부터 동대구와 서대구권 재건축재개발 단지 중심으로 공급이 되고 가격메리트와 개발비전, 교육여건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서대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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