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보호구역’ 대구 산격동에 새 둥지
‘시인보호구역’ 대구 산격동에 새 둥지
  • 한지연
  • 승인 2020.06.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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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운영난으로 공간 이전
이달부터 문화프로그램도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개월여 동안 운영 중단 상태에 있던 시인보호구역(대표시인 정훈교)이 공간이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그간의 운영난을 딛고 인문예술공동체로서 ‘예술인의 무대’를 지켜나가고자 한다.

11일 시인보호구역은 기존 대구 북구 칠성동에서 북구 산격동(동북로 31길 8)으로 터를 잡고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픈식은 김지만 대구시의원, 류성복 시인보호구역 문화살롱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하석 대구문학관 관장과 김용락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의 응원영상 상영, 축사, 축시 낭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축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으로 모두 어렵지만 시인보호구역이 북구문화, 더 나아가 대구지역 문화의 근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인보호구역은 오픈식과 더불어 6월 문화프로그램 재개에 나선다. ‘시 창작 교실’과 ‘시 읽기 교실’, ‘당신만의 책 만들기’, ‘문화살롱’, ‘그냥 차 마시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훈교 대표시인은 “코로나19와 경영상의 이유로 부득이 공간을 옮기게 됐다. 지금까지 시인보호구역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독자와 시민 덕분”이라며 “다시금 마련한 작은 둥지가 많은 작가의 버팀목이 되는 문화공간으로 함께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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