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공장에 불…2시간 만에 진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공장에 불…2시간 만에 진화
  • 승인 2020.06.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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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리 중, 생산 차질 없어"…검은 연기 치솟아 주민 신고 잇달아
13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스테인리스 소둔산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경북소방본부 제공
13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스테인리스 소둔산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연합뉴스 

13일 12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소둔산세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공장은 현재 수리 중인 곳으로 작업 중 불티가 인근 황산 탱크로 옮겨붙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경찰, 포스코 자체 소방대와 함께 헬기 1대와 소방차, 구조·구급차 등 장비 32대를 투입했다.

현장 근로자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공장 내부(500여㎡) 일부 생산설비를 태우고 오후 2시 37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발화 초기 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와 하늘을 뒤덮자 인근 주택가에서 화재 신고가 이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장 내 플라스틱(FRP)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났다"며 "설비를 수리 중인 공장이어서 생산에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소둔산세는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 생산 공정이다. 

소둔은 내부 변형력 제거를 위해 적당한 온도로 가열 후 천천히 냉각하는 것이고, 산세는 금속을 산성 용액에 담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표면처리 공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황산 탱크 폭발 등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사실과 다르며 관계기관에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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