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레스 공장에 불...2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레스 공장에 불...2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
  • 이시형
  • 승인 2020.06.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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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로 인근 주민 신고 잇따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레스 소둔산세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됐다.

13일 포스코와 소방당국 등은 12일 낮 12시30분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레스 제2열연 소둔산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시꺼먼 연기와 검붉은 화염이 하늘로 치솟자 공장 인근 주택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4분만인 12시 4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동하고 포스코 자체 소방대, 헬기 1대, 포항 남·북부소방서 소방차, 구조·구급차 등 32대를 투입하고 신속하게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약 2시간만인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완전 진화에 성공했으며 다행히 근로자들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당시 포스코는 대수리중이라서 향후 제품생산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둔’은 내부 응력(변형력)을 제거하고자 적정 온도로 가열한 뒤 서서히 냉각하는 공정이며, ‘산세’는 산성용액에 담궈 금속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표면공정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포항제철소에 화재가 발생하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화재 현장을 찾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장 대수리중 현장에 있던 플라스틱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났다. 현장 근로자들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고 대수리 중이라서 제품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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