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호국영웅 8인, 칠곡군 찾는다
대한민국 호국영웅 8인, 칠곡군 찾는다
  • 박병철
  • 승인 2020.06.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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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 등 초청
22일 호국영웅 배지 전달 예정
백 군수, 일일 문화해설사 변신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전시 설명
지역 청소년과 소통 시간도 계획
석해균선장-호국영웅8인
칠곡군은 오는 22일 호국영웅 8인을 초청해 ‘호국영웅 배지’를 달아주고 지역 청소년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대한민국을지킨 영웅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등 6·25전쟁부터 70년간 대한민국을 지켜온 호국영웅들이 낙동강 전투가 벌어졌던 경북 칠곡군에서 자리를 함께한다.

칠곡군은 오는 22일 호국영웅 8인을 초청해 ‘호국영웅 배지’를 달아주고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을 만나다’는 행사를 갖는다.

이번 초청에는 △6·25 낙동강 전투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조석희(95)옹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왼손이 관통당하는 큰 부상에도 사격을 멈추지 않은 권기형(39)예비역 병장 △2010년 천안함 폭침 생존 장병으로 트라우마와 싸우며 전우의 희생을 알리는 전준영(33)예비역 병장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발휘해 즉각 대응 사격에 기여한 권준환(48)예비역 해병소령 △2015년 DMZ 수색작전 중 목함지뢰로 중상을 입었지만 빛나는 전우애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던 하재헌(26)예비역 중사 등을 초청한다.

또 △1969년 비둘기 부대 소속으로 월남전에 참전한 이길수(74)월참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 △2004년 자이툰 부대 1진으로 이라크에 파병되어 한국 대사관을 방어하고 파말마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강문호(53)예비역 해병대령 △2011년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에서 총상을 입었지만 운항 속도를 늦추는 등 기지를 발휘해 아덴만의 영웅이라 불리는 석해균(66)선장 등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국익과 위상을 높인 영웅도 자리에 함께한다.

22일 현역 당시의 제복을 입고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찾는 8인의 호국 어벤져스는 순심여고 학생들의 환영 속에 8명의 여학생들과 원탁으로 둘러앉아 호국과 보훈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며 세대의 벽을 넘어 소통의 시간도 가진다.

백 군수는 국민 공모를 통해 제작된 가로 3.5cm, 세로 2.7cm 크기의 호국영웅 배지를 상의에 달아주고 국내 유일의 삼중성으로 호국의 얼이 서려있는 가산산성을 그린 김희열 작가의 작품을 전달키로 했다. 또 일일 문화해설사가 돼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전시물과 칠곡 다부동 전투를 직접 호국영웅에게 설명한다.

이날 호국영웅들은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일정에 이어 6·25전쟁 당시 북한군의 도하를 저지하기 위해 폭파한 호국의 다리를 찾는다.

이곳에서 트럼펫 연주에 맞추어 6·25전쟁으로 산화한 호국영령에 대한 헌화와 추모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 된다.

칠곡=박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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