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가 스스로 항목별 진단
대구, 1천140여 곳 참여 예정
기존에는 공무원이 각 시설을 방문, 방역 수칙사항을 안내하고 지도점검을 했다. 그러나 자율지킴이 앱을 사용하면 시설별 방역관리자가 스마트폰 앱 화면에 따라 방역수칙을 하나씩 점검하며 꼭 지켜야 할 사항을 빠뜨리지 않고 챙길 수 있어 실질적인 방역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시설이용자(고객)도 시설을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어 심리적인 방역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적용 분야는 지난 8일 기준 영화관,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관광시설(관광숙박시설, 야영장, 유원시설) 등으로 지역 내 1천140곳의 시설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에는 앱 설치 등에 대해 안내하고, 향후 지속적인 홍보로 수요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앱을 이용한 점검은 정부의 생활방역 세부지침에 따라 지정된 각 사업장의 방역관리자가 ‘우리시설 자율지킴이’앱에서 제공하는 점검문항(분야별 11~20개 정도로 방역상황에 따라 유동적)에 대해 ‘예/아니오’ 또는 사진 촬영으로 1일 2회 자가점검을 하면 된다.
앱에서는 바쁜 영업활동으로 점검을 잊지 않도록 하루 3번(오후 2시, 5시(미점검자), 오후 9시(미점검자), 푸쉬(push) 형태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자율지킴이 앱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영화관의 한 관계자는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래도 깜빡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출하지 않으면 알림 푸쉬가 오니 점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는 성실 참여업체에는 인증스티커를 부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심리방역에도 기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공연형태인 ‘자동차극장형 야외공연’(6~7월 중 4회) 등에도 초대해 감사를 표시할 예정이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