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안개까지… 엎친데 덮친 KLPGA
코로나에 안개까지… 엎친데 덮친 KLPGA
  • 승인 2020.06.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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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챔피언십 경기
날씨 영향에 조기 종료
공식 기록도 인정 안돼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이 날씨 영향으로 54홀에서 36홀 대회로 축소된 데 이어 경기가 이어지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날 일몰로 마치지 못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14일 7시부터 치르고 3라운드를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짙은 안개로 잔여 경기 시작이 거듭 연기되면서 오전에 3라운드를 취소한 데 이어 오후 3시께 그대로 대회 종료를 선언했다.

애초 이번 대회는 12∼14일 제주시 애월읍의 엘리시안 제주에서 3라운드(54홀) 대회로 열릴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대회 성적은 모든 선수가 동등하게 마친 1라운드(18홀)를 기준으로 결정됐다.

1라운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섰던 지난해 우승자 최혜진(21)이 1위에 올랐다.

36홀 이상 진행돼야 공식 대회로 인정되는 규정에 따라 이번 대회는 공식 대회로 인정되지 않으며, 각종 기록도 반영되지 않는다. 최혜진도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아니다.

상금은 기존 총상금 7억원의 75%인 5억2천500만원을 성적에 따라 배분한다.

최혜진은 상금 요율에 따라 그중 18%인 9천450만원을 받는다.

한편 KLPGA 투어는 18∼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리는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로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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