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원태인의 설욕
‘6이닝 무실점’ 원태인의 설욕
  • 석지윤
  • 승인 2020.06.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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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과 리턴매치
타선 방망이쇼 힘입어
삼성 12-0 대승 이끌어
다시-원태인투구
삼성 라이온즈 우완 원태인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6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12-0 대승을 이끌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0)이 KT 소형준과의 한달여 만에 성사된 ‘영건 리턴매치’에서 완승을 거두며 지난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 원태인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12-0 대승을 이끌었다. 원태인의 활약으로 주중 키움전에 이은 홈구장에서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프로 2년차 원태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6이닝 동안 8피안타를 허용하며 매 이닝 위기를 맞았지만 볼넷을 단 1개만 내줄 만큼 공격적인 피칭으로 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 5월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승째(1패)를 챙겼다.

또 지난 5월15일 올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고졸루키 소형준에게 데뷔 첫승을 선사했던 빚도 리턴매치에서 되 갚았다. 소형준은 4.2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해 8피안타 1볼넷, 사구 2개로 7실점 하며 시즌 3패째(4승)를 떠안았다. 지난달 15일 맞대결에서 원태인은 5이닝 5실점으로 동점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반면 소형준은 6.1이닝 5실점(2자책)으로 선발승을 거두며 판정승했다.

원태인은 이날 전까지 평균 자책점 2.68로 규정이닝을 채운 삼성 투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방어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선발로테이션을 지켰다. 삼성은 원태인 이후 불펜을 김윤수, 홍정우, 이승현을 가동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시즌 6번째 영봉승을 완성했다.

삼성 타선도 화끈한 방망이쇼를 선보였다. 삼성은 이날 16안타(2홈런)을 때려낸 타선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두며 지난 맞대결에서 스윕패를 위닝시리즈로 설욕했다. 시즌 17승 19패째.

타선에선 이학주는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상수도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주춤했던 이성규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 3타점으로 부활했다. 삼성은 3회 이학주의 시즌 4호 스리런 홈런에 이어 5회 이성규의 시즌 4호 투런홈런으로 KT 선발 소형준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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