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 기술 고도화 비용 40% 절감 효과
금형 기술 고도화 비용 40% 절감 효과
  • 이아람
  • 승인 2020.06.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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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기술닥터’ 성과 현장<上> 유성정밀공업
中企 애로기술 해소 지원사업
시제품 제작~기술사업화 도움
정밀도 높인 금형제작 노하우
원가 경쟁력·고객 신뢰 확보
절감 비용, 고용창출로 이어져
“성과 달성 인센티브 있어야
지속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 TP)는 대구 중소기업이 겪는 애로기술을 해소하고자 기술혁신전문가(이하 기술닥터)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기술닥터 지원사업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기술애로, 품질향상, 공정개선 등의 문제를 전문가 그룹의 사전진단 및 컨설팅을 거쳐 시제품 제작부터 기술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인 지원을 한다.

이에 지역 중소기업들은 평소 건드릴 수 없었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신기술 개발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관련 기술을 유지 및 보완할 전문 인력의 고용을 통해 경쟁력도 갖추게된다.

기술닥터 사업 참여 후 실제 성과를 내고 만족도가 높은 3곳을 둘러보고, 사업 참여 소감 및 앞으로의 개선될 사항 등에 대해 들어본다.

유성정밀대표
박만희 유성정밀공업 대표.

유성정밀공업(대구 달성군 구지면)은 자동차 브라켓류, 범퍼 모듈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로 연속일체형 금형의 고도화로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자했다.

연속일체형 금형은 공정이 복잡하고 공정간의 성형성 불량으로 전체적인 품질이 저하되는 특성이 있어, 금형설계의 노하우가 지속적으로 반영돼야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제품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으면 접촉 불량이 발생해 손실비용도 높게 발생한다는 것.

기술닥터-유성정밀
유성정밀공업 관계자가 지역 기관으로부터 애로기술에 관한 자문을 얻는 모습.

특히 해당 기술은 차량 안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품질의 향상 및 품질 편차의 감소가 요구된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애로기술을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외부를 통해 자문을 구하던 도중 대구 스타기업 추진사무국의 사업소개로 기술닥터 사업을 처음 접했다고 유성정밀공업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유성정밀공업은 지난해 8월부터 대구TP의 소개로 지역 기관으로부터 관련 자문을 얻고, 지난해 11월~지난 1월 기술닥터 사업을 본격 수행했다.

이를 통해 연속일체형 핵심공정인 포밍 및 피어싱 공정에 대한 성형해석을 완료하고,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시제품 정밀도 측정을 통한 제품 신뢰성을 확보한 것.

박만희(63) 유성정밀공업 대표는 “평소 산재해있던 금형제작 애로기술을 외부 자문을 통해 상대적으로 쉽게 해결하고 금형제작 솔루션 확립에 좀 더 이바지 할 수 있는 사업이었다”며 “원가경쟁력과 고객으로부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이번 연속일체형 금형 제작 시행 후 약 0.6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이는 기존 공정 대비 40% 가량 줄어든 수치다.

공정3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유성정밀공업은 자동차 브라켓류, 범퍼 모듈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다. 업체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대구테크노파크의 기술닥터 사업에 참여해 원가 절감 및 신규고용창출 등 성과를 냈다.

기술개발을 통한 이익은 금형제작, 생산기술, 연구소 등 고용 창출로 이어졌다. 지역 대학에 취업을 의뢰해 지난해 10월 관련 개발팀 설계인력 1명을 채용한 뒤, 지난 1월 기업부설연구소 1명, 보전팀 1명을 추가 채용한 것.

박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업 이미지 제고 및 기업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만족해하며 “단 참여 기업들의 사후관리 측면에서 사업화성과, 고용성과 등 성과지표 달성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가 이뤄진다면 보다 지속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자동차 부품 업계의 지속적인 고용유지를 위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내수 매출급감 및 수출중단으로 유동성 악화 및 경영상 애로를 겪는 업체들이 많다”며 “기술닥터 사업 이후에도 신속히 이용할 수 있는 기술적 보완 및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아람·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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