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40%…수도권 방역 강화 연장”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40%…수도권 방역 강화 연장”
  • 조재천
  • 승인 2020.06.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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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요양시설 감염 확산세
리치웨이 최소 8곳으로 전파
중증환자 사망률 상승 우려
집단 감염 따른 재유행 가능성
고위험 시설 지정 확대 등 조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기저 질환이 있는 중·고령층 중증 환자 증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명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주재한 회의에서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약 40%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고,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간보호시설, 요양시설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월 이후 발생한 주요 집단 감염 27건 중 26건이 수도권에서 나왔고, 무등록 방문 판매업소(리치웨이) 감염이 최소 8곳으로 전파되는 등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고 진단하며 “오늘부터 수도권에 대해 강화된 방역 조치를 연장한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부터 하루 확진자 수가 한 자리로 떨어질 때까지 수도권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 방역 강화 조치는 고위험 시설 지정 확대, 학원·PC방 전자출입명부 도입 의무화, 사각지대 선제 대응 등을 골자로 한다.

박 1차장은 “수도권 내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방역 당국은 환자 발생을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억제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방역 물자, 치료 병상, 의료 인력 등 치료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수도권 거주민은 스스로가 ‘방역 사령관’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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