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제3의 유치 희망지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제3의 유치 희망지 있다”
  • 김종현
  • 승인 2020.06.16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임 앞둔 이승호 부시장 밝혀
“국방부, 이전지 선정 강한 의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전사업이 군위군의 공동후보지 유치신청 거부로 난항에 빠진 가운데 유치를 희망하는 제 3의 자치단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군공항이전 사업이 새국면을 맞을지 관심을 끌고있다.

전날 사의를 표명한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6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와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가) ‘최종이전지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 여기로 오라’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 대구를 찾은 국방부 차관을 만나보니 국방부에서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을 위해) 각오한 모양이더라”며 “데드록(Deadlock:막다른 골목) 상태를 놔둘 수 없다는 의지를 느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야겠지만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실무적으로 접촉해온 시·군이 있다”며 “최종이전지 선정을 새롭게 시작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국방부가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3개 군 공항 이전사업을 추진 중인데 다른 곳은 지자체가 반대하지만, 대구 군 공항 이전은 지자체가 찬성하고 유치 경쟁까지 붙어 분위기가 좋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방부 입장에서는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7일 군위·의성을 제외한 경북 21개 시장·군수가 경북도청 화백당에 모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자리에서도 모 단체장이 “군위, 의성이 무산될 경우 (제 3의 지역에) 공항을 유치해야 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 제 3의 장소를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다음달 선정위원회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만약 무산되고 새로운 유치신청이 나온다면 입지가 적절한지 처음부터 다시 봐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신공항 사업은 지난 1월 최종이전지 선정 주민투표를 한 이후 5개월째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26일께 선정실무위원회, 7월 3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