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與 국회 폭거는 野 무기력 탓”
“거대 與 국회 폭거는 野 무기력 탓”
  • 윤정
  • 승인 2020.06.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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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强野로 거듭나야 산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과 상임위원 강제 배정에 대해 16일 “사상 유례없는 국회 폭거를 당한 것은 민주당의 오만에서 비롯됐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야당이 깔 보였고 무기력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통합당은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는 길만이 살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무기한·무제한 권한을 달라. 대선후보는 내가 정한다고 했다”라며 “(민주당이) 얕보고 덤벼도 아무도 저항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야당을 보고 앞으로 우리 마음대로 해도 되겠다는 자만심이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한 야당이 아니라 길들인 야당을 만나 신난 것은 민주당”이라며 “앞으로 이런 상태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협상하는 척만 하고 종국에 가서는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일당 독주 국회를 만들 것”이라며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외에는 2년 뒤 대선만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당분간 국민들 눈치를 볼 하등의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양 갖추기에만 급급한 패션 야당은 5공 시절 민한당이 될 뿐”이라며 통합당을 비판하고 “부디 야당 인사들은 이런 현실을 숙지하고 잘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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