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기강 해이…마약류 반입·코로나에 클럽행”
“軍 기강 해이…마약류 반입·코로나에 클럽행”
  • 이창준
  • 승인 2020.06.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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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수뇌부에 특단 대책 요구
“국방장관, 소수 일탈로 치부
잇단 사건사고에 국민 불안”
미래통합당은 16일 “군 기강 해이하다, 군 수뇌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가뜩이나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협박, 우리 정부의 저자세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군기강 해이로 인한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최근 한 해군 병사는 휴가 때 여성의 집을 무단침입했고, 간부는 마약류를 해외에서 반입하려다가 적발되기도 했다”며 “훈련 중 박격포 사격이 1km나 벗어나는 사고도 있었으며, 육군 부사관은 상관장교를 성추행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는 군 장교가 지침을 어기고 클럽에 방문했다가 확진판정을 받는 믿기 힘든 일도 벌어졌었다”라며 “그런데도 이 모든 사태에 대해 책임을 느껴야 할 정경두 국방장관은 외려 ‘소수 인원의 일탈 행위가 우리 군 전체의 기강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두둔하고 나섰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적어도 국방부의 수장이라면, 그리고 우리 군 장병들이 더욱 자부심을 가지고 국토수호에 매진할 수 있게 하려면 이런 안이한 인식을 가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지난해 북한의 목선침투사건에 대해 경계실패를 인정하고 정 장관이 국민들 앞에서 사과를 했지만, 올해 초에는 해군기지 경계실패로 인해 해군참모총장이 교체되었지만 여전히 달라진 것은 없다”라며 “매번 재발방지를 이야기했지만 그때만 모면하고자하는 미봉책에 불과했고, 이제는 그 흔한 사과조차 없이 군 기강해이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라고 나무랐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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