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과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조각 과일’ 인기
다양한 과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조각 과일’ 인기
  • 이아람
  • 승인 2020.06.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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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나들이철 영향
손질 돼 있어 후처리도 간편
롯데百, 전월비 매출 15%↑
업계, 믹스과일·도시락 선봬
조각과일인기
1~2인 가구 증가 및 나들이철 영향으로 소포장 과일 판매가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 및 나들이철 영향으로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소포장 과일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소포장 과일은 기존 유통되는 과일을 소분해 보관과 이동이 용이하는 장점이 있다. 여러 종류의 과일을 섞은 도시락 형태로도 변형이 가능해 다양한 과일 맛을 한번에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롯데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소포장 과일 판매량이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은 이번달 1~10일 지난달 동기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조각과일의 경우 세척 및 손질이 돼 있어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판매 신장에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영아(여·30)씨는 “과일 구매 후 매번 손질하는게 귀찮았는데, 조각 과일을 구매하면 간단히 해결된다”며 “또 적은 인원으로 놀러갈 때 음식물쓰레기가 남지 않아 후처리도 간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구점 지하2층 식품관에서는 1인가구 등을 위한 소포장 과일을 판매 중이다. 방울토마토, 포도 등 한손크기의 소량팩(3천900원)에 담아 판매하며, 바나나 2개를 1천 원에 별도 판매한다는 것. 또 바나나 한개, 방울토마토 5~6개, 키위1개, 포도 반송이로 이뤄진 과일도시락도 5천900원에 선보인다.

대·중형마트 및 편의점 등에서도 조각 과일이 잘팔리는 추세다.

이마트는 지난 1~14일 조각 과일 매출이 전년 대비 3.2%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파인애플, 메론, 믹스과일 등 다양한 과일을 선보여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조각 과일 가격대는 1천~3천 원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체 과일 매출 중 ‘조각수박’ 매출은 전년 대비 55.8% 늘어난 반면, 일반 통수박 매출은 2.8% 감소했다. 또 세척된 체리, 블루베리, 델라웨어포도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구성비가 지난해 7.2%에서 올해 21.9%로 3배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편의점 CU는 지난 5~11일 컵과일, 1입과일 등 소용량 과일 매출이 1년 새 19.9%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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