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수련활동 ‘으쌰으쌰’…팔공산수련원, 8월까지 33개교 방문
학교서 수련활동 ‘으쌰으쌰’…팔공산수련원, 8월까지 33개교 방문
  • 여인호
  • 승인 2020.06.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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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생존법·매듭법 등 교육
기자재 소독 등 감염 예방 만전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원장 우경돈)은 코로나19 여파로 수련활동이 위축된 관내 초등학생을 위해 지난 6월10일(수) 대구대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1일 수련활동’을 8월말까지 실시한다.

수련원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하여 1학기 현장체험학습이 전면 취소된 상황에서 6학년 등교개학과 맞추어 수련지도사들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수련활동을 운영하게 되었다. ‘학교로 찾아가는 1일 수련활동’은 1학기 수련활동 취소학교 중 신청을 받아 33교(3천71명)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72시간 생존법, 파라코드 활용 매듭법 등 필수 2종 프로그램과 안전한 등산, 즐거운 캠핑, 연못 건너기 등 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선택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염병 방역 등으로 많은 신경 쓰고 있는 학교현장을 위하여 수련원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실제 교실 수업에 참여하는 수련지도사들은 대구파티마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수련활동 실시 전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여 전원 음성으로 확인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소 인원 및 학생 분산 운영, 수업 시간 거리 확보, 발열체크, 기자재 소독, 학생용 장갑(1회용) 제공 등 학생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활동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업에 실제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오랜 시간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다가 교실에서도 교과목 수업만 하는데, 실제 수련시설은 아니지만 수련지도사 선생님들과 함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야영, 협동놀이 등을 간접적으로나마 할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팔공산수련원에서는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학교 현장의 수련활동 지원을 위해 자체 제작한 온라인 콘텐츠 5차시를 학교에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가정과 교실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협력활동’기반 온라인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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