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첫 쌍방향 화상 방식 진행
17일 오후 4시께 대구신문은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25개교 초등학생 명예기자 50명 등 총 60여 명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제12기 어린이 명예기자단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전국적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비대면 방식의 발대식 행사였다.
이날 온라인 발대식에서 어린이 명예기자단은 전면 카메라와 마이크가 장착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화상회의 솔루션 ‘Zoom’을 활용해 회의에 참석했다. 위촉장 수여는 미리 우편으로 배부된 위촉장을 각 어린이 명예기자가 화면 속에서 흔들어 보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뜻하지 않게 온라인 발대식을 진행하게 돼 아쉬운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시스템과 기술들이 향후 도처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명예기자단 활동이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할 것”이라면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또 알리고 싶은 내용을 기사로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어린이 명예기자단에 당부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화면을 통해 어린이 명예기자 여러분의 밝고 힘찬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활약이 벌써 기대된다”며 “대구신문 어린이 명예기자단으로서 자부심을 품고 학교 소식과 우리 대구지역 소식을 널리 알려 달라”고 전했다.
어린이 명예기자단은 향후 1년 동안 대구신문에 주 2회 1개 면씩 게재되는 ‘어린이는 미래다’란을 통해 학교와 친구들의 소식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어린이 명예기자로 위촉된 대구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6학년생 김지현 양은 “비록 화면을 통해 인사를 나눴지만 앞으로가 기대되는 시간이었다”면서 “어린이 명예기자로서 학생들의 이야기와 코로나19로 달라질 다양한 학교 행사 소식들을 알차게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온라인 발대식에는 이점형 대구교대부설초등학교 교장과 고경숙 대구 황금초등학교 교장, 정해철 고령 다산초등학교 교장 등 다수 초교 교장이 참석해 어린이 명예기자단 출범을 축하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