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제부시장에 민주당 홍의락 전의원 물망
대구시 경제부시장에 민주당 홍의락 전의원 물망
  • 김종현
  • 승인 2020.06.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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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창구 역할 기대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구시 경제부시장에 홍의락 전 의원이 거론되면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민선 7기 후반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시정을 대전환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사표를 제출한 이승호 경제부시장의 후임으로 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이 검토되고 있다.

홍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를 지내 대구시와 정부를 연결하는 창구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홍 전의원은 대구시 공무원들 사이에 ‘합리적인 진보이고 의원시절 대구를 위해 많은 예산을 따낸 무난한 성격’이라는 평을 받고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홍 전의원이 의사를 밝혀 오면 특별임용 절차를 거쳐 권시장 취임 2주년이 되는 7월 1일 이전에 부시장 임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부시장 외에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과 도시철도 사장 등 대구시 산하기관에 대한 인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경북 경자청장에는 기자출신 벤처캐피탈 경력의 A씨와 대구시 고위간부가 순위를 다투고 있는데 현재 도지사와의 협의를 거치는 과정이다. 산업자원부의 동의를 받은 뒤 이달 말 임명될 전망이다. 대구도시철도는 원서를 낸 3명을 대상으로 다음주 서류심사에 들어가는데 홍승활 현 사장의 3연임 여부가 관심이다. 홍사장은 3연임을 하게되면 9년을 재임하게 돼 장기집권에 대한 피로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대구환경공단 이사장은 정상용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장(60)이 선임돼 22일 대구시의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김원구 전 원장의 총선 출마로 6개월째 공석이던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 자리는 재공모를 거치는 등 진통을 겪었는데 대구시 모 국장과 전 의원 보좌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8월말 임기가 끝나는 대구신용보증재단도 공모절차에 들어가는데 6년동안 자리를 지킨 이찬희 이사장이 재선임 될지 지역 금융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이사장은 금융관련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원장 해임 건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DIP) 자리는 이승협 원장에 대한 해임안이 통과 되더라도 당분간 시청에서 공무원을 임시원장으로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주변에서는 미래통합당 소속인 권시장이 지역경제회생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당내 반발을 물리치고 민주당 홍 전 의원을 부시장으로 선임할 수 있을지 아니면 시장 주변 인사가 다시 임명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있다. 한편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측근인사문제가 터진 지금 민선 후반기 인적쇄신을 위해 지연·학연, 측근 중심에서 벗어나 인사잡음이 없는 공정한 인사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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