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체 부산 상대로…대구FC 상승세 ‘주춤’
최약체 부산 상대로…대구FC 상승세 ‘주춤’
  • 이상환
  • 승인 2020.06.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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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무승부로 리그 5위 유지
대구FC의 가파른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다.

대구는 1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6라운드 서울전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2연승을 달린 대구는 약체 부산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는 바람에 연승가도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대구는 최근 4경기 무패행진(2승 2무)을 이어가며 리그 순위 5위(승점10·2승 4무 1패)를 유지했다.

대구 세징야는 이날 ‘40(골)-40(도움) 클럽’ 가입에는 달성에서는 실패했지만 4경기에서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세징야는 오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리그 7라운드에서 다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현재 세징야는 K리그 통산 128경기에 출전, 43골 39도움을 기록했다. 역대 20명만이 보유하고 있는 대기록이다. 외국인 선수로는 에닝요, 몰리나, 데니스, 데얀 등 단 4명만이 달성했다.

대구는 이날 세징야를 필두로 에드가-김대원을 공격 최전방에 내세워 부산전을 나섰다. 세징야는 전반 올 시즌 3번째 골을 터뜨렸다, 세징야는 이 골로 올 시즌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징야는 전반 12분 상대 진영 센터서클 앞에서 공을 잡은 뒤 에드가에게 패스. 그리고 쇄도했다. 세징야와 에드가는 절묘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진영을 돌파한 뒤 부산 골문으로 쇄도해 세징야가 선취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K리그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조합으로 각광받는 세징야와 에드가 콤비는 부산 5명의 수비진을 단숨에 무력화시키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선취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부산의 공세도 거셌다. 부산은 전반 41분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이정협의 동점골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전반을 1-1로 비긴 대구는 후반들어 지난 6라운드 서울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노장 데얀을 김대원 대신 내보냈다. 골 결정력이 좋은 데얀을 투입해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대구의 의지가 담긴 교체카드인 셈이다.

후반들어 파상공세를 펴던 대구는 후반 41분 이진현의 극적인 골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듯 했다. 그러나 대구는 후반 종료 직전 에드가가 골 에어리어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하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불운이 따랐다. 부산은 호믈로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기사회생했다.

이후 대구는 경기 종료 직전 얻은 프리킥을 찬 세징야의 슈팅이 부산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이어졌다. 결국 대구는 두차례의 불운으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상주 상무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극적으로 터진 김진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상주는 상주(3승2무2패)는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반면 지난 6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0-6으로 대패했던 서울(2승5패)은 4연패에 빠졌다. 서울이 4연패를 당한 것은 2003년 이후 17년 만이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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