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월성1호기 감사 조속히 국회 보고해야"
김석기 "월성1호기 감사 조속히 국회 보고해야"
  • 이창준
  • 승인 2020.06.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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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월성1호기 감사 조속히 국회 보고해야”



미래통합당 김석기 의원(경주)은 18일 최재형 감사원장을 겨냥,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에 대한 감사를 공정하게 진행하고 감사 결과를 조속히 국회에 보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사안은 지난해 국회가 요구한 것으로, 이미 법에 정해진 시한을 넘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가동률을 낮추거나 단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조기폐쇄를 조작·유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이는 중대한 범죄행위로서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청구된 ‘월성원전 1호기의 조기폐쇄에 대한 타당성 등’ 감사에 대해 국회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이날까지 감사 결과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또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경제성이 저평가된 것으로 이미 금년 3월 감사보고서 안을 완료해, 지난 4월에 3차례 감사위원회를 열었으나 감사 결과 의결을 보류하고 있다”며 “공명정대해야 할 감사원이 정권의 입맛에 맞춰 감사 결과를 조작하거나 고의로 지연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의는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월성원전은 사용 후 핵연료 저장소의 포화율이 약 98%에 달한다”며 “지금 당장 사용 후 핵연료 임시저장소인 맥스터를 건설하지 않으면 공사기간을 맞추지 못해 멀쩡한 월성 원전(2·3·4호기)도 가동을 중지해야 하는 시급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빨리 망국적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그간의 잘못된 정책 추진으로 피해를 입은 관련 기업과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중재 한수원 전 사장, 박상덕 원자력국민연대 대표, 통합당 이채익·박형수 의원,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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