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마이너스 성장 우려
중기 가동률 전년비 10.5% 감소
구미공단 ‘임대전용’ 지정 건의
이철우 도지사는 17일 구미에서 기업인들과 함께하는 ‘다시 뛰자 경북’ 경제 현장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다시 뛰자 경북’ 경제 간담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호진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 사태로 경북은 마이너스 성장이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중소제조업 가동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4월에는 전년대비 10.5% 감소되어 전국평균을 하회하는 등 경북의 코로나 경제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 실장을 구미권역 경기 해결책으로 △경북 산업단지 혁신 뉴딜 △첨단 융합 디지털 뉴딜 △미래 자동차 융합산업 벨트 △경북형 고용안정 뉴딜 △통합신공항 항공산업 뉴딜 △방위산업 뉴딜 클러스터 △국가 통합재난안전 클러스터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 등 경북형 경제뉴딜 8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지역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성찰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다시뛰자 경북’ 경제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 이 지사는 ㈜인탑스에서 경북 산단 대개조 사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산업현장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현장간담회도 가졌다.
김용기 일자리부위원장 주재로 진행된 기업인들과 간담회는 스마트공장 조기 확산과 이를 위한 정부지원금 확대, 소재부품기업 특성화 단지구축 지원 등 다양한 의견 청취와 건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산단 대개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스타트업파크 조성 △미래차용 이자전지 지원센터 구축 △뿌리산업 선도모델 구축 △비즈니스파트너십센터 구축 등 2021년도 11개 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을 건의키로 했다.
구미시는 구미국가5공단의 높은 분양가, 경기침체에 따른 분양률 저조를 개선하기 위해 임대전용단지로 지정을 원하는 구미지역 기업체의 의견을 반영해 건의했다.
김상만·최규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