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1.03%↑368만3천원
대구, 지난달 2천940가구 분양
대구에서 최근 1년 동안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5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당 464만7천원, 3.3㎡당 1천533만원으로 파악됐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HUG는 지난해 6월 초 고분양가 사업장 확산 차단을 통한 보증리스크 관리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3년 만에 변경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1.03% 오르며 ㎡당 368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평균 분양가격은 ㎡당 819만1천원, 3.3㎡당 2천707만원으로 파악됐다. 4월에 집계됐던 1년 평균 분양가보다 2.52% 오르며 11개월 동안 이어져 온 3.3㎡당 2천600만원대가 깨졌다.
HUG는 “전국적으로 인천 부평구와 서구, 부산 연제구, 대구 북구, 울산 동구, 제주시 등에서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5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만7천803가구로 전년 동월(2만518가구) 대비 36%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가구수는 총 1만5천34가구로 전국 분양물량의 5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9천927가구, 기타지방에서는 총 2천842가구가 신규분양 됐다.
대구는 2천940가구가 분양돼 전달(1천844가구) 보다 1천96가구(62.7%)가 늘어났다. 그러나 전년 동월(4천321가구) 대비로는 1천381가구가 감소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