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발 집단 감염, 수도권 전파…서울·안산서 3명 확진
대전발 집단 감염, 수도권 전파…서울·안산서 3명 확진
  • 조재천
  • 승인 2020.06.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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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50대 여성·안산 모녀
대전 꿈꾸는 교회 확진자 접촉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수도권으로 전파돼 서울과 안산에서 관련 확진자 3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 강서구와 경기 안산시에 따르면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은 서울과 경기 안산 등 수도권으로 전파됐다. 수도권에서 확진된 3명은 지난 14일 대전 서구 갈마동 꿈꾸는 교회를 방문한 50대 여성(대전 51번 환자)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50대 여성은 지난 16일 대전 5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전날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산에서는 한집에서 사는 모녀가 확진됐다. 어머니인 60대 여성은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에서 대전 5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대전 꿈꾸는 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7명이다. 전날 자정 기준보다 3명 추가된 수치다. 대전 서구 괴정동 한 방문 판매업체 관련 확진자 수도 7명 늘어난 18명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이 확진자의 접촉자를 모두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대전 꿈꾸는 교회와 방문 판매업체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방대본은 아직까지 두 사례 간 연결 고리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선을 그었다.

최근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잇따르고 있는 집단 감염과 관련해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종교 관련 소모임, 동호회, 방문 판매업체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돼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될 경우 전국적으로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65세 이상 어르신은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서 이뤄지는 모임을 가급적 삼가 주시고,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식사, 노래 부르기 등은 자제해야 한다”며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세정제도 수시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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