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영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추가 지정해야"
대구시 "영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추가 지정해야"
  • 조재천
  • 승인 2020.06.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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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최종 '탈락'

대구시는 질병관리본부가 양산부산대병원을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영남권에 감염병 전문 병원을 추가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19일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 선정 결과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대구시와 대구시 의료계는 이번 선정 결과에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권역별 감염병 전문 병원 구축 사업 공모에 참여한 11개 의료기관을 심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부권은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영남권에는 양산부산대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앞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 유치를 놓고 양산부산대병원과 2파전을 벌였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리적으로 영남의 중심에 있다는 점과 대구가 방역 모범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지역임과 동시에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곳이 대구”라면서 이번 선정 결과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영남권의 인구는 1천283만 명으로 553만 명인 중부권이나 515만 명인 호남권의 두 배가 넘는다”며 “이러한 인구 구성을 무시하고 영남권에 감염병 전문 병원을 한 곳만 설립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는 영남권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내기 위해선 2개 이상의 감염병 전문 병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코로나19와 사투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대구의 소중한 경험과 역량을 살려 영남권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 내기 위해 감염병 전문 병원의 추가 지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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