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철도운송 ‘활짝’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철도운송 ‘활짝’
  • 김기영
  • 승인 2020.06.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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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상업운행 본격화
포항역서 11.3㎞ 구간 인입철도
내륙화물 대량 유치 경쟁력 강화
대형 화주·화물열차 유치 추진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화물의 본격적인 철도운송시대가 활짝 열렸다.

시는 내달 1일부터 포항영일만항 인입철도를 통해 동남아지역서 수입, 발전소에 납품되는 우드팰릿 1차례에 20피트 컨테이너 40개씩 운송을 시작으로 상업운행을 본격화 한다.

이 같은 물량은 지금까지는 부산항을 통해 수요처까지 철도로 운송됐다.

포항영일만항의 물동량은 철도운송이 불가능해 트럭운송에만 의존함으로써 경쟁력 약화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1천696억원의 국비를 투자해 포항역에서 영일만항까지 11.3km 구간에 대한 철도개설과 철송장 설치사업을 지난 2013년 11월 착공, 2019년 12월 완공했다.

이에 따라 트럭운송에만 의존하던 영일만항 물동량의 육상운송 체계가 철도와 트럭 병행운송이 가능해 대구·경북권과 강원권의 내륙 대량화물 유치가 탄력을 받을 뿐만아니라 경쟁력 또한 강화가 기대된다.

당초 대북방 특화항만의 목적으로 건설된 영일만항은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교역이 활성화되면 대량 운송전국 12개 수출입컨테이너 항만(영일만항 6위권)이 있는 도시는 항만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 물동량 확대를 통한 항만활성화 정책을 경쟁적으로 시행 중이다.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영일만항을 통해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극동지역 수출입 화물까지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했다.

7월 영일만항 인입철도 첫 상업운행을 시작으로 올해 중 주 20회 증편 운행을 위해 대형화주 및 선사, 코레일 측과 물동량 유치와 화물열차 추가투입을 협의·추진 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항만산업은 철강산업과 더불어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매우 큰 기간산업으로서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물류경쟁력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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