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까지 대구 일대 공연
대구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이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친 대구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나섰다. 지난 17일 2.28기념공원에서의 야외 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23일까지 약 1개월간 총 11회에 걸쳐 동성로 로드아트, 대구예술발전소, 대구미술관, 근대역사관 등을 방문해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코로나 19 희망으로 말해요’ 공연을 펼친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현악 4중주, 목관 5중주, 금관 5중주 등 실내악 연주로 앙상블을 이룬다. 엘가 ‘사랑의 인사’,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 행진곡’ 등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영화 ‘라라 랜드’, ‘여인의 향기’ 등의 삽입곡, 동요 ‘고향의 봄’, ‘엄마야 누나야’, ‘생일축하 변주곡’ 등 쉽고 익숙한 곡을 연주한다.
또한 대구시립합창단은 혼성 중창을 이뤄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아름다운 세상’, ‘경복궁 타령’, ‘우정의 노래’ 등 대중가요와 민요 등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공연 진행 시 관람객은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는 생활 속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해 안전한 관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료. 문의 053-250-1473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