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방사선 비상 진료기관으로 추가 지정돼 이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4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현판식에는 송재준 의료원장과 최정윤 병원장 등 병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18일 방사선 비상 진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은 원자력 발전소 사고 등 방사능 재난 시 상해자를 치료하기 위해 현장 및 병원 대응을 수행한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평상시에는 비상진료 교육, 방사선 비상진료 훈련, 지급 장비 및 약품 관리를 하고, 비상시에는 방사선 비상진료, 환자 이송, 기록 보존 및 상황 보고를 담당하게 된다.
방사선 비상 진료기관 책임자인 김균무 응급의학과 교수는 “앞으로 교육과 훈련, 정부 지원을 토대로 지역 주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튼튼한 방사능 재난 대응 의료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