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 대기 수요 급증…프리미엄 가전 판매 고공행진
혼수 대기 수요 급증…프리미엄 가전 판매 고공행진
  • 이아람
  • 승인 2020.06.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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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규모 매장 들어서
오픈 초기 할인율 커 고객 몰려
삼성 스토어 주말 日 매출 10억
지역百, 다양한 행사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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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초 오픈한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가 일 매출 1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최근 대구지역 내 대규모 프리미엄 가전 매장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가전 판매량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통상 오픈 초 극대화되는 할인율을 노린 지역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가전이 고급화되고 대형화되면서 판매 단가가 높아진 점도 오프라인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대구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프라자점에 오픈한 지역 최대 규모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는 주말 기준 일 매출이 1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오픈 첫 주 프리미엄 스토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달 들어 매출 신장률이 300%를 넘겼다.

이 같은 매출 상승의 배경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웨딩 일정이 조금씩 회복됐기 때문으로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분석했다.

우수빈 대백프라자 가정용품팀 담당은 “6월 오픈부터 현재까지 매출 중 혼수 상담 및 계약 고객이 60%를 넘었다”며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혼수 대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지역에서 안정적인 관리가 이뤄지면서 이러한 웨딩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백프라자 프리미엄 스토어에서는 최근 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TV의 경우 65인치를 기본으로 한 대형 TV의 구매빈도가 높았다. 또 냉장고는 800ℓ이상, 세탁기는 23㎏ 이상 대형 제품의 판매가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6월께 지역 최초로 삼성전자 대규모 매장을 유치한 롯데백화점의 경우 집객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번 달 들어 전년 대비 가전매장 신장률은 27.9%에 달한다.

롯백대구점 프리미엄 스토어에서는 최근 LG전자에서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인기를 얻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실내활동이 늘면서 살균소독이 가능한 의류관리기, 실내 공기청정기능이 강화된 에어컨 등 수요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가전 프리미엄관을 운영한다. 이에 오픈 기념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브랜드별로 삼성의 경우 200만·300만·500만·1천만 원 이상 구매시 7.5% 상당 상품권 증정하고, 행사기간 구매 시 제품을 7% 이상 할인해 준다.

LG전자도 200만·300만·500만·1천만 원 이상 구매 시 7.5% 상당 상품권이 증정되고, 행사기간 구매 시 제품 가격에서 최대 8%에 5%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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