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테스트베드 신기술’ 정부 인증
대구시 ‘테스트베드 신기술’ 정부 인증
  • 김주오
  • 승인 2020.06.24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D섬유강화복합체’ 최종 지정
콘크리트 기둥 보강·성능 개선
우수 기술 전국 홍보 발판 마련
대구시는 지역기업과 공동으로 테스트베드를 추진한 신기술이 최초로 정부인증 신기술 지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인증을 받은 신기술은 ‘3D섬유강화복합체를 이용한 콘크리트 사각기둥의 보강공법’으로 3D입체형태 구조의 섬유제품과 콘크리트의 복합재료를 사용해 콘크리트 기둥을 보강 또는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기술검증과 시험시공을 거쳐 신기술플랫폼에 등록하고 올해 초 방재신기술을 신청해 현장실사와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부터 신기술플랫폼 제도를 운영하면서 총 4건의 신기술 테스트베드를 추진해왔으며 그 중 1건이 이번에 지정을 받았다.

신기술 테스트베드는 대구지역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을 평가 및 시험시공 등의 검증절차를 거쳐, 시 신기술플랫폼에 등록하고 정부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의 우수한 기술이 초기시장을 열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예전에는 발주부서에서 공법 선정의 폐쇄성과 특혜논란으로 인한 감사 우려 및 미검증 등으로 신기술 사용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어렵게 개발된 신기술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게 현실이었다. 시는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신기술심사과를 신설해 신기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인증 받은 신기술은 ‘자연재해대책법’에 의거해 방재시설을 설치하는 공공기관에 대해 방재신기술을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테스트베드를 통한 정부인증 획득으로 해당 신기술의 초기시장 진입이 용이하게 됐으며 중앙부처의 인증을 통한 전국적인 홍보로 각종 발주 사업에 반영돼 지역 신기술의 전국화 및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테스트베드 지원을 통한 신기술이 처음으로 정부인증을 획득한 만큼 지역 기업이 개발한 많은 우수한 신기술들이 사장되지 않고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적인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