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관광재단 설립, 문화·관광산업 지원”
“대구관광재단 설립, 문화·관광산업 지원”
  • 최연청
  • 승인 2020.06.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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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해 역사 알려야”
대구시의회 5분 자유발언
“예술인들도 경제적 타격”
“자랑스런 역사 후손들에”
민족시인 이상화 등 159명의 독립운동 유공자를 배출한 대구에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 시민들이 이런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보다 더 잘 알도록 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또 코로나 19 이후의 대구 문화·관광 산업을 준비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다음은 26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제275회 정례회에서 제시될 예정인 5분 자유발언 주요 내용.


이영애 시의원
◇코로나 직격탄 맞은 대구 문화·관광산업 지원 위해 대구관광재단 설립을 = 이영애(문복위·달서1)의원은 대구시의회 제27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 19로 경제적 사회적 타격을 입은 지역 문화ㆍ관광 산업에 대구시의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 의원은 “코로나 19는 사회 전반을 바꿔놨고 특히 지역 문화·관광산업의 경우 사회적으로 외면되고 경제적으로 고립되는 위기에 봉착해 있다. 문화산업을 대표하는 축제 중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은 필수 운영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예산이 삭감됐고 뮤지컬페스티벌의 경우 시비 23억원 중 13억원 삭감, 오페라페스티벌의 경우 20억 예산에서 14억원이 반납됐다”며 지역 축제 축소가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좁히고 관련산업을 견인하지 못하며 나아가 참여하는 예술인들도 그만큼의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시는 지역 관광산업을 국제화, 전문화하기 위해 ‘대구관광뷰로’를 ‘대구관광재단’으로 승격 설립준비하고 있지만 마이스만 담당하는 ‘대구컨벤션뷰로’가 있기 때문에 마이스 산업은 배제했다”며 “관광과 마이스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협력 시너지가 강한 만큼 관광재단은 관광·마이스 산업 모두를 담당해야 국제적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관광과 마이스가 통합된 ‘대구관광재단 설립’ 필요성을 제안한다.

이어 비대면 영상 공연 시스템 구축 및 비대면 국제회의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면서 이 의원은 “비대면 공연과 회의는 코로나 19의 새로운 문화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만큼 비대면 공연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공연영상 관람이 가능한 대구 공연영상 플랫폼과 아카이브 시스템이 함께 필요하며, 비대면 국제회의 시스템은 향 후 발생할 수 있는 국제적 유행병 시대를 대비해 대구가 선도적으로 국제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김성태 시의원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 김성태(건교위·달서3)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촉구한다.

김 의원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민족시인 이상화 등 대구는 159명의 독립운동 유공자를 배출했으며 이것은 인구비례로 볼 때 서울의 1.6배, 부산의 3배, 인천의 5배 보다도 많다. 우리 대구는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어느 지역보다도 독립운동의 위대한 역사적 DNA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나온 격동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우리 대구와 대구 사람들은 항상 대단한 도전의 역사적 현장의 중심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대구 시민들은 그러한 역사적 사실과 인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인구 250만명의 대구는 전국에서 유일한 독립운동가 전용 국립묘지인 신암선열공원이 있고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는데도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며 후손에게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체험토록 하는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실을 후손에 알리고자 최근에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지역사회 주요 인물들이 활동하고 있는만큼 ‘대구독립운동기념관’을 조속히 건립할 것을 촉구했다.

최연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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