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5이닝…계산이 서는 투수, 뷰캐넌
최소 5이닝…계산이 서는 투수, 뷰캐넌
  • 석지윤
  • 승인 2020.06.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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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서 49.2이닝 소화
팀내 투수 중 가장 많아
난조 속 제역할 ‘톡톡’
한화와 3차전은 2-9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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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뷰캐넌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3차전에서 6이닝 8실점(8자책)으로 부진했지만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뷰캐넌이 난조를 보이면서도 최소한의 역할을 해냈다.

삼성 뷰캐넌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뷰캐넌은 올시즌 삼성의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계산이 서는’ 투수. 뷰캐넌은 매경기에서 최소 5이닝을 책임지며 팀의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25일 경기 전까지 뷰캐넌은 8경기에서 49.2이닝을 책임지며 팀내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승패, 실점에 관계없이 뷰캐넌이 최소 5이닝을 버텨준 덕분에 허삼영 삼성 감독은 장필준, 노성호 등 필승 계투진이 부상, 부진으로 전열을 이탈하는 가운데서도 투수진을 꾸려갈 수 있었다.

이날 뷰캐넌은 리그 최하위 한화 타선을 상대로 6이닝 1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8실점(8자책)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19일 LG전 5이닝 10실점(10자책) 이후 최악의 피칭. 뷰캐넌은 한화 타선에 3회까지 무려 8실점하며 경기 초반부터 무너졌다. 하지만 뷰캐넌은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6이닝을 소화해 선발로서의 본분을 다했다. 뷰캐넌이 3회 8실점 이후 마운드에서 내려왔을 경우 팀의 패배는 물론, 불펜들 역시 4회부터 가동되는 등 과부하를 피할 수 없었다. 뷰캐넌이 대활약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역할을 해낸 셈. 뷰캐넌의 이날 투구수는 총 109개로 올시즌 최다 투구. 뷰캐넌은 흔들리면서도 ‘투혼’을 발휘해 마운드에서 쉽게 내려오지 않았다.

허삼영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발투수의 필수 덕목으로 ‘꾸준한 이닝 소화’를 주문해 왔다. 허 감독은 “외국인 투수들이 로테이션을 이탈하지 않고 매경기 최소 6이닝은 소화해 줘야 팀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뷰캐넌이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홍정우, 임현준, 권오준이 3이닝을 책임졌다. 삼성은 이날 6회 2점을 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초반의 대량 실점을 뒤집는데 실패하며 한화에 2-9로 패했다. 시즌 22승 23패째. 삼성은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스윕을 다음 기회로 미루고 위닝 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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