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맨홀 청소 현장서 근로자 4명 중태…2명 심정지
대구 달서구 맨홀 청소 현장서 근로자 4명 중태…2명 심정지
  • 김수정
  • 승인 2020.06.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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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한 자원재활용공장에서 맨홀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질식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강서소방서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42분께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내 한 자원재활용업체 맨홀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인부 4명이 쓰러졌다.

근로자 1명이 작업 도중 갑자기 쓰러지자, 주변에 있던 다른 근로자 3명이 구조를 위해 들어갔다 잇따라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56)씨 등 2명은 심정지 상태고, 나머지 2명도 의식이 희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구조대가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황화수소, 이산화질소 등이 허용 기준 농도를 초과했으며 포스겐 가스도 일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로 인한 중독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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