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경선 뜨거워진다…대구시당 위원장도 후보 3명 거론
민주 최고위원 경선 뜨거워진다…대구시당 위원장도 후보 3명 거론
  • 승인 2020.06.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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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를 분리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2년 임기를 보장받게 된 최고위원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7월 말 또는 8월 초 예정된 대구시당 위원장 경선에도 벌써부터 3파전 양상을 보이며 물밑 신경전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최고위원 출마에는 중진 가운데는 4선 노웅래 의원의 도전이 유력하다. 노 의원은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재선 그룹에서는 충남 논산 계룡 금산이 지역구인 김종민 의원이 충청계를 대표해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는 친문(친문재인) 주류 모임인 ‘부엉이모임’ 소속으로, 총선 전부터 출마 의사를 밝혀 왔다.

부산 재선 최인호 의원도 출마 권유를 받고 있지만 결단을 내리지는 않았다. 최 의원 측은 “최고위원을 한 번 했는데, 당이나 나라를 위해 어떤 위치에서 일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여성 의원 중에서는 진선미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3선이지만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내 관례상 상임위원장을 맡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양향자 의원도 출마를 고민중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총리의 최측근인 3선 이원욱 의원은 “단 한 번도 최고위원에 출마할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낙연 의원과 가까운 이개호 의원도 “재선 때 선임 최고위원을 경험한 적이 있어 굳이 또 나갈 이유가 있느냐는 주위의 권고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내달 초 3차 추경 처리 이후 당권 주자들이 출마 선언과 함께 같은 계파인 최고위원 후보들과 짝짓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낙연 의원은 자신을 돕는 최인호 의원과, 홍영표 의원은 같은 친문인 김종민 의원과, 우원식 의원은 진선미 의원과 각각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로서 연대할 것이란 예상이다.

또 대구시당위원장 선출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지자들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하고 8월29일 당대표 선출과 당헌 개정을 위한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차기 시당위원장은 2022년 3월9일 열리는 20대 대통령선거와 같은 해 6월1일 예정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르는 중책을 맡게 된다. 현재 시당위원장 후보로는 서재헌(42) 전 민주당 중앙당 상근부대변인, 이상식(55) 전 대구경찰청장, 김동식(56) 대구시의원 등 3명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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