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뇌염모기 첫 발견…작년보다 1개월 빨라
경북서 뇌염모기 첫 발견…작년보다 1개월 빨라
  • 최대억
  • 승인 2020.06.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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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빨간집모기 2마리
경산 농가 우사서 확인
일본모기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빨간집모기

경산시에서 올해 경북도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발견됐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4일 경산시 한 농가 우사에서 작은빨간집모기 2마리가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첫 발견 시기에 비해 1개월 정도 빠른 것이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동물축사,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는 일본뇌염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일본뇌염 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뇌염증상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20~30%에 이른다.

또 회복되더라도 30~50%가 반영구적인 신경학적 후유증을 앓게 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에서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이경호 경북 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엔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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