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좋아”…귀농 가구 16년째 1위
“경북이 좋아”…귀농 가구 16년째 1위
  • 김상만
  • 승인 2020.06.28 21: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2136가구 전체 19% 차지
시설채소 등 고소득 작물 발달
멘토·선도농가 전국 최다 보유
‘귀농 1번지’ 선순환 흐름 지속
지난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귀농귀촌통계 조사’결과 경북도는 지난해 2천136가구(3천36명)가 귀농해 전국 귀농 1만1천422가구(1만6천181명)의 18.7%를 차지, 통계조사가 시작된 2004년부터 16년간 1위를 고수해 명실상부한 귀농 최적지의 위상을 재확인 했다.

경북도는 2013년 이후 매년 귀농인구가 꾸준히 3천여 명을 넘고 있으며, 이는 시·군의 면단위 평균인구가 농촌으로 유입되는 규모이다.

시·도별 귀농 가구는 경북이 2천136가구로 16년 연속 가장 많고 전남 2천14가구, 경남 1천315가구, 전북 1천31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별로는 의성군 173명(전국 2위), 상주시 171명(전국 3위)을 기록해, 전국 시·군별 귀농인 규모가 높게 나타난 상위 5곳 중 경북에 2곳이 포함됐다.

귀농한 가구의 연령대는 50대가 33.2%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25.9%, 30대 이하 21.1%, 40대 13.4% 순이며, 귀농인의 유입으로 농촌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감소에 목말라 있는 우리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경북 귀촌가구는 3만9천229가구로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보다 729가구가 증가했으며 전국 귀촌가구가 전년대비 1만683가구 감소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경북이 타 시도 보다 귀농가구가 많은 이유는 과수와 시설채소, 축산 등 돈이 되는 고소득 작물이 발달해 농업소득이 높은 점을 들 수 있다.

도움을 받을수 있는 많은 멘토(3만5천341명)를 보유하고 선도농가(17만5천호)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귀농이 많아지는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단계별·체계적 정책자금 지원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규모 박람회 참가를 통한 도시민 유치 홍보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제공을 통해 일궈낸 결실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귀농 정착금, 농어촌진흥기금 등 귀농인 영농기반 구축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수요자 중심의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통한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로, 농촌지역 인구증가와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