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창출 신념에 오히려 좋은 계기”
“정권창출 신념에 오히려 좋은 계기”
  • 이창준
  • 승인 2020.06.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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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라고 자기 뜻대로 해야겠다고 억지를 쓰는 이상 소수가 어떻게 대항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면서 “국민만 쳐다보고 야당 의원으로서 직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원구성 협상 결렬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무쪼록 여러분께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전폭 지지하면서 앞으로 의정생활에서 오로지 국민만을 쳐다보고 야당으로서의 직무를 다한다는데 최선을 다하시면, 우리가 앞으로 남은 1년여의 기간 이후 정권을 스스로 창출할 수 있다는 신념에 불탄다면 오히려 이것이 좋은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18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는 데 대해선 “우리가 지금은 상당히 괴로움을 느끼는 순간이 될지 모르지만, 장차 우리가 달성하는 목표를 위해서 오히려 하나의 큰 약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의회는 다수당과 소수당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화합을 도모해서 의회 기능을 최대한도로 발휘하는 것이 원래 취지인데 (민주당이) 다수라고 해서 마음대로 자기들 뜻대로 해야 되겠다고 하는 이런 억지를 쓰는 이상 소수가 어떻게 대항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중재역을 자임했지만, 끊임없이 의장의 권한 행사를 강조하면서 오늘 오후 2시 본 회의 일정을 잡고 상임위를 강제 배정한 다음 상임위원장 을 뽑겠다고 반협박하고 있다”며 “오늘로서 대한민국 국회는 사실상 없어졌고 일당 독재, 의회 독재가 시작된 참으로 참담하고 무거운 그런 날”이라고 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민주당이 결국 의회독재를 선포했다고 논평했다.

배 대변인은 “심지어 협상의 끝자락까지 명분을 쌓기위해 근거 없이 제1야당 대표의 과도한 개입을 운운한다”며 “허위사실로 내부분열까지 획책하는 여당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는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가합의안’을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결렬시켰다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배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은 이에 굴하지 않고 정책대안과 합리적인 비판으로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21대 국회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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