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후판부, 혁신기술로 원가절감 실현
포철 후판부, 혁신기술로 원가절감 실현
  • 이시형
  • 승인 2020.06.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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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판이송 문제 탐지 프로그램
진단시간 줄여 생산효율 상승
성과 인정 ‘제철소장 표창’ 수여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최근 날판이송설비 문제를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판부에 6월 제철소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구축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모두 높일 수 있었던 1후판공장 날판이송설비는 철강재가 압연 선로를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일직선으로 이어진 설비로, 마치 무거운 바위를 옮기기 위해 밑에 원통 나무 여러 개를 깔아놓는 것처럼 수백 개의 원통형 롤(Roll)로 구성됐다.

하지만 수많은 철강재가 날판이송설비 위를 타고 이동하다보니 롤의 표면이 요철 모양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변형된 상태를 그대로 두면 완제품 표면에 흠집이 생기기 때문에 설비를 멈추고 바로 수리해야한다.

작업 현장에서는 매주 설비상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언제 또 부품에 변형이 생길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기존에는 문제 부품을 사람이 일일히 찾아다녀야해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만큼 생산효율도 떨어졌다.

새로 개발한 프로그램은 애로사항을 대폭 줄였다. 제품 표면에 생긴 흠집 간의 거리를 입력하기만 하면 어느 부품에 문제가 있는지 작업자에게 바로 알려준다.

직원들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에 기술 지원을 요청했고, 종합된 설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작업자 편의를 고려해 휴대용 테블릿 기기로 어디서든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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