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활용, 상반기 매출 380%↑
사물인터넷 활용, 상반기 매출 380%↑
  • 이아람
  • 승인 2020.06.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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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기술닥터’ 성과 현장 <中> 명성
무선소형가전 개발·제조·판매
해외 20여개국에도 수출 중
대학·연구기관 등 도움 받아
제습공기청정기에 IoT 기능
코로나로 온라인 판매망 강화
매출 오르며 신규 인력 채용
명성기술닥터1
무선소형가전 개발 및 제조 판매 업체인 명성이 대구TP의 기술닥터 지원사업을 통해 자문을 구하는 모습.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있는 명성은 휴대용 배터리에 대한 핵심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무선소형가전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대구TP의 기술닥터 지원사업(이하 기술닥터)을 통해 제습공기청정기에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위축된 와중에도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380%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명성은 2009년 설립돼 허니콤 안전망 선풍기, 공기청정선풍기, 무선드라이기, 칫솔살균건조기, UV LED 살균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3천여 개 업체와 거래, 해외 약 20개 국에 이를 수출 중이다. 대표 브랜드는 ‘쿨린(Coolean)’으로,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무선가전기업에 비전을 두고 변화에 민첩하고 고객 중심적이며 자기주도적 리더쉽을 핵심가치로 두고 연구개발(R&D), 제조, 유통, 판매까지 일원화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명성대표
김명용 명성 대표
김명용(53) 명성 대표는 “애로기술 해소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학, 연구기관의 인력, 장비 등의 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돼 회사발전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제습공기청정기 제품에 IoT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돼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사업 참여 소감을 밝혔다.

명성은 지난해 8월부터 기술닥터에 참여했다.

기술닥터를 통해 와이파이 통신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지 연결이 가능한 제습 공기청정기 시제품을 개발했고, 해외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제적인 서비스 플랫폼 구현을 완료했다. 향후 명성에서 출시되는 모든 제품을 통합관리 및 제어하고, 소비자 분석 등이 가능한 통합 IoT 플랫폼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번 기술닥터 참여로 신제품 개발 및 출시로 통합관리와 제어가 용의해짐에 따라 기업의 기술적, 경제적 역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명성에서 개발 및 판매하는 제품에 IoT 통합 플랫폼이 적용됨으로써 소형가전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 시장에 다수 선보여질 예정이다.

사물인터넷결합제습-공기청정기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제습공기청정기.

특히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대비 매출이 하락한 가운데, 이같은 기술개발이 온라인 판매망 강화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명성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매출인 1억4천900만 에서 올 상반기 7억2천만 원으로 약 380%증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온라인팀 및 연구소 APP 관리자 등을 추가 고용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소형가전은 발전속도 등 기업간에 경쟁력이 매우 높은 편으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 및 시장 니즈에 맞게 출시하는 것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데, 해당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역기업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 및 개발 등을 전문가와 매칭해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와 대구TP에서 피해기업을 위한 사업 증대 및 기업 자부담비율 경감 등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1회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연계사업으로 지역기업에게 많은 힘이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아람·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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