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번주 고비...SK,두산과 잇따라 맞붙어
삼성, 이번주 고비...SK,두산과 잇따라 맞붙어
  • 김덕룡
  • 승인 2010.05.24 22: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락이냐?, 도약이냐?"

지난주 2승4패로 부진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주 홈에서 1위 SK와, 잠실에서 2위 두산과 잇따라 맞붙어 선두권 도약의 분수령을 맞는다.

삼성은 24일 현재 시즌 전적 23승 21패를 기록, 3위 KIA(22승 22패)에게 한 게임차로 쫓기고 있으며 2위 두산(26승 17패)에 3게임차로 벌어져 있다.

자칫 이번주 첫 경기인 SK전서 연패를 당할 경우에는 KIA에 추월 당할 수 있는 위기까지 몰린 처지다.

SK, 두산과의 6연전 가운데 3승 3패만 해도 당분간 3위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 22일, 23일 롯데와의 경기가 취소되면서 3일간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우선 삼성은 붕괴된 마운드의 재건이 절실한 상태다.

삼성은 올 시즌 초 윤성환을 비롯해 나이트, 장원삼, 크루세타, 배영수 5선발 체제로 시즌을 맞았지만 윤성환과 나이트가 난조를 보이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잠시 이탈했다.

나이트는 지난 9일 대구 SK전부터 점차 구위가 살아나 잇따라 선발승을 따내며 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발들은 총체적으로 난조 기미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위권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선 감독은 '투수 전원 대기령'이라는 승부수를 던지며 이번 6연전을 맞는다.

주중 SK와 3연전에서 삼성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장원삼이 먼저 나선다.

장원삼은 올 시즌 SK전서 3⅓ 이닝 동안 8피안타(홈런 1개 포함) 5실점하며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어 팀 타선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어 삼성은 프란시스코 크루세타, 브랜든 나이트를 투입할 예정이다. 반면 SK는 에이스 송은범과 김광현을 대기시켜 놓고 있어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이후 삼성은 주말 서울로 이동해 2승4패로 열세인 두산과 3연전을 갖는다.

4연패 후 라이벌 LG에 2연승하면서 분위기를 추스른 두산은 부상에서 돌아올 켈빈 히메네스를 비롯해 김선우, 임태훈 등을 내세우면서 2위 수성에 나선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