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해외진출 기업 국내복귀 유도 대폭 지원”
경북 “해외진출 기업 국내복귀 유도 대폭 지원”
  • 김상만
  • 승인 2020.06.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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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기업인 간담회 개최
포항·구미 산단 ‘임대전용’
공장 사업비 자부담 10%로
맞춤형 리쇼어링 정책 가동
기업인_간담회1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9일 해외진출 기업인들의 국내복귀를 위한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는 해외진출 기업들의 국내복귀(Reshoring, 리쇼어링) 유도를 위해 지원폭과 방안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도는 29일 구미시청에서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리쇼어링 기업지원제도 설명과 경북도 투자유치 전략, 구미 하이테크밸리 기업지원제도, 기업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리쇼어링 기업유치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날 도는 코로나19로 기업의 제조 및 공급망 붕괴로 해외진출기업의 사업장 이전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복귀기업 유치를 위한 획기적인 지원시책을 발표했다.

리쇼어링기업의 초기자금 애로해소를 위해 국공유지 임대 전용단지에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이어 구미 하이테크밸리산단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임대전용단지로 지정 신청했다. 또한 생산원가를 낮추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비지원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비를 자부담 50%에서 10%로 낮추어 기업부담을 대폭 경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운전자금도 종전 3억원에서 10억원까지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이차보전은 종전 2%에서 3%까지 우대지원 할 계획이다.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2023년까지 월 30만원까지 기숙사 임차지원 사업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지방세 특례도 신설해 기업들이 산업단지 입주 시 취득세를 75%까지 경감하고, 수도권 내 입주 시 35% 경감해 주는 재산세는 40%를 추가 경감해 도내 산업단지 입주 시 75%를 5년간 경감한다.

이날 기업인들은 국내복귀를 위한 설비투자 보조금 지원강화와 R&D 인력양성이 가장 필요한 사항임을 건의하고, 리쇼어링기업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제 및 52시간 근무제 유예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 1일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수도권 유턴기업에 대해 공장총량 범위 내 우선배정과 첨단산업 및 R&D센터 유치에 한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신설?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도내 소재기업 이탈우려 및 리쇼어링기업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간 불균형 심화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방침을 재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해외진출기업이 도내 복귀하여 더욱 성장 할 수 있도록 기업별 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리쇼어링 정책을 한시적으로 가동해 국내복귀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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