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면역도 조사 착수…혈청 3천55건 항체가 분석
인구 면역도 조사 착수…혈청 3천55건 항체가 분석
  • 조재천
  • 승인 2020.06.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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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얼마나 전파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인구 면역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0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1차분 1천555건과 서울 서남권 내원 환자 1천500건에 대해 항체가를 분석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면역도 조사는 코로나19의 국내 전파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감염 후 체내에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항체 검사로 확진자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향후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확보한 혈청에 대해 검사할 계획”이라면서 “7~8월 중 대구·경북 지역에서 건강 검진과 연계해 일반 인구 1천 명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체 검사에 대한 동의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평균적인 동의율을 생각하면 6천 건 이상의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 연말쯤 조사가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공동체의 60% 이상이 면역력을 갖추면 코로나19 집단 면역이 형성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지역 사회에서 집단 면역이 형성됐을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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