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국 특별기 입국 제한 검토”
“고위험국 특별기 입국 제한 검토”
  • 조재천
  • 승인 2020.06.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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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 탓
방역 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고위험 국가의 특별기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0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해외 유입 확진자는 주로 특별기를 통한 입국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계 부처와 협의해 국내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국, 검역 과정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국가에 대해 특별기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명 중 절반가량인 20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13명은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3명, 서울·부산·세종·경북 각각 1명 등 지역 사회에선 7명이 확진됐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하는 이유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발생으로 대륙마다 확산 추세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들어 중동과 서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각국의 개별 사례에 대해 외교 당국 등과 정보 교환을 하면서 현장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며 “만약 방역 당국을 포함한 정부 입장에서 대책이 필요할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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