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사전 계약심사로 예산 294억 아꼈다
경북도, 사전 계약심사로 예산 294억 아꼈다
  • 김상만
  • 승인 2020.06.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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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比 절감액 113억↑
공사 분야 전체 88.7% 차지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 도, 시·군,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612건 6천510억 원에 대해 계약 전(前) 원가심사를 통해 29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30일 밝혔다.

예산 절감률은 평균 4.52%로 심사건수는 전년 동월 455건보다 157건이 많았고 절감액도 전년 동월 181억원 보다 113억원이나 증가했다.

시·군이 345건 230억원으로 전체 절감액의 78.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도는 248건 59억원(20.2%)을 절감했으며, 출자·출연기관이 19건 5억원(1.7%)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분야가 278건 261억원으로 전체 절감액의 88.7%로 가장 많았고, 용역분야가 143건 30억원(10.3%) 절감했으며, 물품·인쇄분야가 191건 3억원(1%)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 5천만원이하 1인 수의계약 물품(여성기업, 장애인단체)에 대해서 계약심사를 확대·운영하여 전년대비 96건 34억원에 대한 사전심사로 8천6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주요 절감사례로는 ‘빛과 풍경 조성사업’의 잡철물 제작설치품 조정 및 수량산출 오류정정 등 3억7천600만원,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절토면 및 성토면 고르기 중복적용 오류정정 등 5억7천400만원 등이다.

반면, 건설폐기물 처리 시 건설협회 기준보다 처리비를 낮게 책정한 사업에 대해서는 적정원가로 예산을 증액하기도 했다.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은 “계약심사 제도의 본래 기능인 원가산정의 적정성 확보 및 지방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보다 꼼꼼한 심사와 이행실태 점검 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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