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장, 방역 현장 소독 동참
중구청장, 직원들과 환경정화
취임 2주년을 맞은 대구 기초단체장들이 제각각 행보를 이어갔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과 류한국 서구청장은 민선 7기 2주년을 맞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상황을 감안해 기념행사를 생략하고 민생 현장을 둘러봤다. 먼저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날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민생 현장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배 구청장은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이어 북구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행복꿈터 칠성점 1·2작업장(쇼핑백 제조)’을 찾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들과 작업체험을 하고 폭염기 불편사항을 들었다.
류한국 서구청장도 기념식을 대신해 코로나19 방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류 구청장은 매주 수요일 공무원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역 봉사활동인 ‘서구 구민 방역의 날’에 참여해 지역 내 공원과 운동기구, 버스정류장,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소독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오전 7시께 환경공무직 직원들과 함께 동성로 일원에서 거리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어 남산초등학교 앞에서 진행된 ‘안전한 등굣길 지도 캠페인’과 ‘저소득 어르신 보행보조차 전달식’에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 동구청과 수성구청은 같은 날 정례조회를 개최하고 지난 2년과 남은 2년을 되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중단했다 6개월 만에 재개한 정례조회에서 “통합신공항 이전 등 동구의 명운을 좌우할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온전한 추진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의 내실화 제고로 대구·경북의 새 시대를 여는 동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배 구청장은 이어 신암동 동서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에 참석해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코로나19 대응 민간협력 추진단 등 단체 회원과 동대구역 광장에서 ‘코로나19 극복 생활 방역 캠페인’에 참여했다. 청소 현장을 찾아 환경미화원 60여 명의 고충을 듣고, 봉사단과 함께 홀몸 어르신에게 생일상을 차려주기도 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도 정례조회에서 △수성-경산 통합경제권 형성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등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수성구청 정문에서 간부 공무원 등 40여 명과 ‘양산쓰기 운동’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은빈·한지연·박용규·김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