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거리두기 2단계 상향…공공시설 2주간 중단
광주시, 거리두기 2단계 상향…공공시설 2주간 중단
  • 조재천
  • 승인 2020.07.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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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한 단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일 오후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한 유관 기관·단체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감염 확산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광주 지역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엄중해 시 방역·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에서는 2일부터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공적 모임이 전면 금지된다. 도서관과 미술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도 오는 15일까지 2주간 운영이 중단된다.

코로나19 고위험 시설인 클럽, 유흥주점, 헌팅 포차, 노래연습장, PC방, 대형 학원 등에 대해선 시설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집합 제한’ 행정 명령이 내려졌다. 초·중·고교는 학생 밀집도를 낮춰 등교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륵사는 오는 13일까지 집회 금지 및 강제 폐쇄 조치가 이어진다. 확진 판정을 받은 광륵사 방문자가 들른 금양 오피스텔은 경찰과 협조해 사무실을 조사 중이다. 광주시는 해당 시설이 도박장 개설 등 불법 운영된 사실이 드러나면 경찰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 속 거리 두기의 명칭을 사회적 거리 두기로 통일하고, 유행의 심각성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하는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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